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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염색약을 사용한 후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는 13세 소녀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9일 일간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13세 소녀 로이스 퀸은 자신의 생일 파티를 위해 머리카락 색깔을 진한 갈색으로 바꾸고 싶었고, 유명 회사의 염색약을 사용해 염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퀸은 염색약 부작용으로 머리카락 색깔은 물론 얼굴까지 완전히 변하고 말았는데, 염색약을 사용한 다음 날부터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는 것.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등 큰 고통에 시달리던 퀸은 병원으로 후송되었는데, 염색 1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작용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시력을 잃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것이 소녀를 진찰한 의료진의 설명.
이 같은 사실을 접한 해당 염색약 회사 측은 퀸의 치료비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염색약 부작용이 극히 드문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 또 염색약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부작용 테스트'를 해야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머리카락 색깔을 바꿀려다가 외모가 외계인처럼 변해버린 퀸은 "다시는 머리카락 염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염색약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13세 소녀 / 영국 언론 보도 화면)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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